이번 글에서는 대만 여행 중에 맛본 음식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두 곳을 소개해볼게요. 둘 다 여행 중 피곤함을 녹여주고, 감동적인 디테일로 남았던 맛집이었어요 😊
🥢 1. 우육면 맛집: 御真牛우육면 (시먼점)
시먼딩 근처에서 가장 기대했던 우육면 집이었어요. 외관부터 깔끔하고 인기가 많아 보이는 분위기였고, 대만에 도착해서 시먼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밥 먹으러 찾아간 첫 식당이었어요. 구글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고 기대를 안고 갔는데... 아쉽게도 그날은 영업을 하지 않았는지 문이 닫혀 있었어요 😭
그런데도 이 가게를 소개하는 이유는, 구글 후기를 보고 기대를 품고 찾아간 만큼, 끝내 꼭 한 번은 먹어보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긴 집이었기 때문이에요. "이 집은 무조건 한국인 입맛에 맞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결국 여행의 마지막 날 오픈런을 하고 말았답니다!😊
게다가! 대기 중 눈에 띈 디테일한 센스—
- 서랍에 준비된 휴대폰 거치대📱와 머리끈🪢
- 땀 흘리며 뜨끈한 국수 먹을 때 불편하지 말라고 센스 있게 준비해둔 듯했어요.
- 혼밥 손님을 위한 사소한 배려까지!
- 면은 굵은면과 얇은면 중에 고를 수 있어요. 굵은 면을 먹어도 전혀 겉도는 맛이 없어요.
- 고기가 아주 두툼합니다. 고기 옵션도 여러가지 있어요.
- 다른 우육면집은 거의 짠 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먹으면 느끼할 수 있지만, 이 우육면은 기름기가 있어도 칼칼해서 개운한 느낌이 들어요.
- 결제 관련 팁: 키오스크 주문이 가능한 곳이었지만, 그날은 제 트래블로그 카드가 인식되지 않아서 결국 현금 결제를 했어요.
- 카드가 안 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현금을 챙기세요! 💳➡️💵
🔥 2. 훠궈집: 궈바훠궈 (오후 10시까지 운영)
버스투어를 마치고 나니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찾아간 곳이 바로 이 궈바훠궈였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밤 9시 반쯤 도착) 영업 마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10시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첫인상은 살짝 걱정됐어요. 시간이 늦어서 재료들이 신선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 해산물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고,
- 야채도 흐물거림 없이 아삭아삭!
- 고기는 냉동상태로 보관 돼 있어서 문제없었어요 🙂
- 개인별 냄비를 사용하므로 육수를 개인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감동 포인트는:
- 후식 아이스크림이 무려 하겐다즈! 🍨
- 소스바가 굉장히 다양해서 고기/해산물에 맞춰 조합하는 재미가 있었고,
- 직원분께 조합 추천을 물어보자, 직접 웃으며 만들어주시며 설명까지! 너무 친절하고 인상 깊었어요 🙂
훠궈 특유의 향신료 향이 부담스럽지 않게 잘 조절되어 있어서, 대만에 처음 온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 3. 버블티: 행복당 XING FU TANG (시먼점)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바로 버블티,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감동한 브랜드는 싱푸탕이에요! 시먼딩 지점에서 마셨는데, 말 그대로 판타지 그 자체였어요 ✨
- 흑설탕을 직접 토치로 구워낸 부드럽고 고소한 향
- 구운 흑설탕이 가라앉아 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섞여 식감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대만에 오길 잘했다!'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답니다 😍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포춘 뽑기! 음료를 주문하면 하루의 운세처럼 귀여운 종이를 뽑을 수 있어요. 이런 작은 이벤트 하나하나가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세 가게 모두, 단순히 ‘맛있다’를 넘어서 여행자에게 필요한 디테일과 친절함이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재방문 의사 100%!
우육면을 먹고 난 후, 대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인 중정기념당과 화산1914 창의문화원를 다녀왔는데요. 식도락뿐 아니라 타이베이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 두 공간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
2025.04.16 - [해외여행] - 🚌 예류지질공원+스펀폭포+스펀+지우펀 대만 북동부 버스투어 후기 (2025년 4월 2일)
🚌 예류지질공원+스펀폭포+스펀+지우펀 대만 북동부 버스투어 후기 (2025년 4월 2일)
이번 글에서는 제가 4월 2일에 참여했던 예스폭포+스펀+지우펀 일일 버스투어 후기를 정리해볼게요. 예약은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의 펀트립(FunTrip)에서 했고, 시먼딩역 5번 출구에서 탑승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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