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제가 4월 2일에 참여했던 예스폭포+스펀+지우펀 일일 버스투어 후기를 정리해볼게요. 예약은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의 펀트립(FunTrip)에서 했고, 시먼딩역 5번 출구에서 탑승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시먼딩 5번 출구 앞에 다양한 여행사 팀들이 모여 있어서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다른 팀 쪽에서 기웃거리다가 남편한테 뭐하냐고 혼났답니다 😂 그러다 운 좋게 저희 팀 한국분이 "여기예요~" 하고 불러주시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ㅠㅠ
👉 여러 여행사가 비슷한 시간대에 모이기 때문에, 각자 여행사 이름이 적힌 팻말이나 안내지를 꼭 잘 보고 줄 서야 해요! 평소엔 안 헷갈릴 것 같아도, 현장에서는 정신 없을 수 있어요!
평일에 진행된 투어라서 교통 혼잡이 적었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 일정 요약
- 출발일: 2025년 4월 2일 (수요일)
- 출발지: 타이베이 시먼역 5번 출구
- 주요 방문지: 예류 지질공원 → 스펀폭포 → 스펀 Old Street (천등 체험) → 지우펀 Old Street → 라오허제 야시장 경유 귀환
- 귀환지: 라오허제 야시장, 타이페이 메인역 등에서 선택 하차 가능
📸 현장 스냅들
💡 투어 팁 & 느낀점
✅ 평일 참여 강력 추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지우펀 차량 진입이 통제돼서, **대중교통으로 환승 후 추가 요금(NT$30)**이 발생할 수 있어요. 교통 혼잡도 심해지기 때문에 평일 참여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 입장권 사전 구매 추천
예류 지질공원 입장권은 사전 예약 시 할인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해요.
✅ 스펀폭포 구간은 도보 이동 필요
제가 갔을 때는 스펀폭포 인근 다리 공사 중이라 많이 걸었어요. 편한 운동화 필수!
그리고 꼭 주의하셔야 할 점! 폭포 근처에서는 물보라처럼 미스트가 엄청 많이 날려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무너질 수 있어요 😅 저도 예상 못 했는데... 폭포 보고 나서 거울 보면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대비하고 가면 좋아요!
✅ 지우펀은 "현금 사회"
대부분 현금만 결제 가능하니, 적당한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하지만! 오카리나 가게는 iPASS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음식 후기
- 닭날개 볶음밥: 양념 바른 닭날개 속에 볶음밥이 가득, 기름진 맛이 배고픈 순간 최고!
- 땅콩 아이스크림 롤: 약간 덜 크리미한 누가바 느낌?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둘이 나눠 먹어도 좋아요. 저는 아이스크림 러버라서 혼자 하나 다 먹겠다고 주장해서 다 먹어 버렸답니다! 🍦
- 멧돼지 소세지: 생마늘과 함께 먹어야 제맛! 기름기가 많아 한입 베어 물면 기름이 줄줄 흐르니 주의! 일반 소세지보다 고기 잡내가 느껴져서 마늘과 함께 먹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
✅ 인파 주의
지우펀의 계단은 사람이 몰리면 사진 찍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적당히 한산할 때 촬영을 추천드려요! (사실상 한산한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지우펀의 야경이나 전등이 예쁘게 빛나는 장면을 담고 싶다면, 사진의 조도를 낮춰 전등만 빛나게 찍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아요.
📱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 카메라 앱 실행 → 화면을 터치해서 초점 맞추기 → 햇빛 아이콘(노출 조절 바)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조명만 강조되어 보여요.
- Pro 모드 사용 시: ISO는 100에서 400 사이, 셔터 속도는 1/4초에서 1초 사이로 조절하고, 노출은 -1에서 -2 정도로 낮추면 전등이 더욱 강조됩니다. 삼각대 추천!
📱 아이폰에서는:
- 카메라 앱 실행 → 화면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해서 노란 박스와 햇빛 아이콘이 나타나면, 햇빛 아이콘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조명이 도드라진 저조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야간 모드가 자동 활성화되면, 노출 시간을 조절해 더 부드러운 야경을 담을 수 있어요.
밤에 전등이 켜진 지우펀 골목을 더 분위기 있게 담고 싶다면, 꼭 시도해보세요!
👨🏫 가이드에 대해
이번 투어의 가이드는 대만 출신의 한국어 가능 가이드 Bao 님이었어요! 대만의 역사, 문화, 명소에 대한 배경 설명을 너무 재미있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투어의 질이 확 올라갔어요.
자유여행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현지 전문가가 함께하는 버스투어는 배경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된다는 것!
🎶 보너스
오카리나 상점 주인 아저씨의 라이브 연주에 감동 받았어요!
🚶 체력 소모 주의!
여정이 꽤 길고 도보 이동도 많아서 체력이 필요한 일정이에요. 저는 INFP라 체력이 고갈돼서 바로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절반쯤 되는 인원이 라오허제 야시장 하차를 선택해서 추가 일정까지 소화하려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
'와, 다들 체력 진짜 대단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멋진 사진을 위해 구두를 신고 오는 건 절대 금물! 스타일만 믿고 오면 스펀에서 한번 무너지긴 했지만...😆
지우펀 계단에서 무너집니다. 정말 많이 걷고 계단도 많기 때문에, 운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이 투어는 일정이 빠듯하긴 해도, 대만 북동부를 하루에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구성이에요. 대만 여행이 처음인 분들도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대만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그리고 쇼핑, 먹거리 정보까지 풍성하게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버스투어로 하루 종일 걷고 먹고 감동했던 날 이후, 드디어 본격적인 대만 미식 타임이 시작됩니다!
- 타이완 대표 버블티 브랜드 싱푸탕(Xing Fu Tang), 정말 이름처럼 행복했을까?
- 피곤한 몸을 녹여준 훠궈 맛집,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달래다
- 몇 번을 찾아가서 겨우 한번 성공했다! 칼칼한 우육면, 유레카!
대만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솔직하게 리뷰해볼게요! 🍜🥤🔥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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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남편이 Taiwan the Lucky Land 이벤트에 당첨되어 iPASS 카드에 NT$5,000을 받았다는 이야기, 기억하시죠?그때는 “와~ 대박! 대만 여행 내내 알차게 쓸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현실은
sayvoy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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