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4월 8일부터 시작된 저의 일본 여행 중 첫날 요코하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처음부터 완벽한 여행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당황스러운 일이 많았고, 덕분에 얻은 꿀팁도 정말 많았어요!
혹시 나중에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꼭 이 글 끝까지 읽어주세요 🙏
🚌 Klook으로 예약한 리무진버스, 울 뻔한 이유 😭
한국에서 미리 Klook으로 나리타공항 3터미널 → 요코하마 리무진버스 티켓을 예약해뒀어요.
여기서 첫번째 문제 발생!
요코하마를 선택했더니 정류장이 하나만 활성화됩니다! 어.. 난 저기서 내리면 안되는데....
그래도 지도상 먼 거리는 아니었기에 버스에서 이야기 드리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예매했죠.
네... 저 일본말 못합니다ㅋㅋㅋㅋ
자, 예약 화면엔 ‘제3터미널 9번 승강장’에서 타면 된다고 나와 있었으니까, 저도 그대로 가봤습니다.
그런데…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서 무언가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합니다. 요코하마를 찾아라 요코하마.....
뭔가 이상했어요. 요코하마행은 중간에 들르는 곳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정류장이 많았어요.
이제 용기를 낼 차례입니다!
- 길 잃은 중생: 스미마셍... 아노.... (QR코드 들이밀기) 😅
- 바쁘신 직원분: 세븐! 👉
- 길 잃은 중생: 오! 세븐?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Klook 안내는 완전히 틀렸던 거예요! 😱
황급히 7번 플랫폼으로 달려가서 정류장 주변을 기웃거려봤어요. 시간 여유가 좀 있었거든요.
우리가 좀 일찍왔나? 좀 쉬고 있어야겠다 싶은 마음에 뒤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간이 점점 흐르고 다른 버스들은 도착해서 대기 중인데, 요코하마행만 오지 않았어요.
“혹시 버스를 놓친 걸까? 여기가 정말 맞는 걸까?”
슬슬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죠.
못하는 일본어를 시전하며 한번 더 질문해야하나 고민하던 순간, 아까 그 직원분이 7번 플랫폼으로 오고있는 게 보였어요.
오, 뭔가 오려나봐!! 🧐 생각하던 순간!
🚍 요코하마행 버스가 딱! 정시에 도착.
늦은 게 아니었고, 그냥 일본답게 너무도 ‘정확한’ 운행이었던 거죠.
그 순간 눈물이 날 뻔했어요. 진짜로요 😂
QR코드를 확인하고 버스를 탔는데, 뭔가 제가 내릴 목적지를 말씀하시지 않는 듯 하셨지만 '하이 하이!'를 시전하며 자리잡았어요.
첫번째 정류장에 도착한 순간 뭔가 익숙한 실루엣의 트렁크를 들고 직원분이 버스에 올라오시더니,
'Yokohama City Air Terminal!!' 을 외치십니다. 😇
아.. 설명해야해... 클룩에서 샀지만 선택지가 없었어요ㅠㅠ 어떻게 일본어로 설명하죠?ㅋㅋㅋ
큐알코드를 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안열려요! 🤣
아... 아 큐아르... 아노... 를 시전했더니 다행히 베이 도큐냐고 물어보셔서 하이하이!! 라고 답했어요.
나중에 돌아올 때 호텔 안내 책자를 보니 리무진 버스 예약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오는 길은 비교적 순탄했답니다.ㅋㅋ
リムジンバスの東京空港交通 | 羽田空港・成田空港へのアクセスに最適
空港へのアクセスに最適なリムジンバスの東京空港交通です。成田空港や羽田空港へ乗り換えなしでスムーズにアクセスできます。時刻表やのりばの地図、所要時間や運賃などの情報をご覧
www.limousinebus.co.jp
❗ 리무진버스 이용할 분들께 드리는 리얼 팁
- Klook에 나온 플랫폼 번호를 맹신하지 마세요.
현장에서는 다를 수 있어요. 무조건 전광판, 직원 안내를 확인하세요. - 원하는 정류장이 없다면, Klook보다 공식 홈페이지가 더 정확하고 안전해요.
- 저는 사실 Yokohama Bay Hotel Tokyu 앞에서 내리고 싶었는데,
Klook에는 그 정류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Yokohama City Air Terminal로 예약했어요. - 직원분들은 QR로 전산처리해서 저희가 내릴 정류장을 판단하므로, 저희 짐을 예매한 정류장에 내리셨어요.
내릴 예정도 아닌데 말이죠 😓
여행 첫날부터 정신이 쏙 빠졌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한 마디: 예약한 정류장이 있어도, 현장에선 꼭 다시 확인하세요!
🏨 APA Hotel & Resort 요코하마 베이 타워 – 여기가 바로 힐링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호텔은
APA Hotel & Resort Yokohama Bay Tower였어요.
정말... 이 호텔 덕분에 모든 피로가 싹 풀렸어요 🥹
🌆 전망이 미쳤습니다.
밤이 되니까 요코하마의 야경이 반짝반짝 ✨
고층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도시의 조화는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객실은 좁은 편이었지만 트렁크는 침대 밑에 보관하게끔 돼 있었고, 욕조가 작아도 대욕장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 대욕장도 완전 최고!
한국 사우나 느낌이랑은 또 다르게,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까 오늘 하루의 피로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목욕을 하고 나오면 바로 패밀리마트가! 시원한 맥주를 사서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코인세탁기와 건조기가 대욕장 내부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빨랫감을 모아 둘 필요없이 언제든 세탁 가능했어요.
👘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던 유카타도 처음으로 입어봤어요!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고, TV에서는 유카타 착용법과 매너까지 알려주더라고요.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써주는 일본식 서비스에 감동했어요 💕
✍️ 첫날을 마치며 – 당황도, 힐링도 모두 여행의 일부
정말 시작부터 정신없고, 울 뻔하고, 허둥지둥했지만…
돌아보니 그마저도 여행의 추억이더라고요.
요코하마는 도쿄보다 한적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라 도착 후 하루를 보내기에 참 좋은 도시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무진버스 이용하실 분들 꼭 제 실수에서 팁을 얻어가세요!
정확한 플랫폼, 도착 정류장 확인, 그리고 버스 시간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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