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향한 곳은 바로 기린 맥주공장 (Kirin Beer Factory) 🍻
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맥주공장 투어였는데, 이번엔 미리 예약까지 해서! 확실하게 다녀왔어요 😄
📍 예약부터 이동까지 – 교통카드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
- ✔️ 방문일: 2025년 4월 9일
- ⏰ 투어 시간: 오전 10시 20분
- 💰 입장료: 1인당 500엔 (이 가격에 맥주 3종 시음까지 포함이라니… 정말 혜자예요!)
- 🚃 이동: 요코하마 호텔 → 전철 이용
전날 묵었던 요코하마 호텔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사실 저는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 못 했어요.
게다가 갤럭시 사용자라 모바일 PASMO 등록도 불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게, 요코하마역에서 전철표를 구매하던 중 ‘PASMO 카드 구매’ 메뉴가 갑자기 화면에 떴어요!
완전 예상치 못한 행운 ✨ 덕분에 실물 PASMO 카드를 바로 구매하고
이동도 훨씬 수월했답니다 😊
🏭 맥주의 비밀을 따라가는 투어 – 이론부터 체험까지 꽉 찬 구성!
공장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전문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맥주의 제조 과정 전체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이에요.
벽면에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리 → 맥즙 추출 → 홉 첨가 → 끓이기 → 발효 등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섹션이 잘 구성되어 있어요.
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봐도 흥미로울 만큼 친근한 분위기였어요 😊
🧪 맥즙 시음 체험 – 생각보다 놀랄 준비 되셨나요?
투어 중반에는 정말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첫 번째 추출 맥즙과 두 번째 추출 맥즙을 직접 시음하는 시간!
📸 왼쪽 컵은 첫 번째 추출 맥즙, 오른쪽 컵은 두 번째 추출 맥즙이에요.
가이드님 설명에 따르면, 기린 이치방 맥주는 첫 번째 추출 맥즙만 사용해서 만든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해요.
👄 직접 마셔보니 정말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 첫 번째 맥즙은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예상보다 ‘단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는 점!
쌉싸름한 맥주 맛만 떠올리던 제게는 정말 놀라운 체험이었어요.
당을 넣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마치 곡물차처럼 달콤하고 순한 맛이었어요. - 두 번째 맥즙은 확실히 더 텁텁하고, 쌉쌀한 맛이 났고요.
한 잔 시음해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래서 기린이 프리미엄이라는 말을 붙이는구나” 하는 걸 이해하게 됐어요!
🏗️ 맥주의 마지막 여정, 대규모 포장 공정 견학
맥즙 시음 코너가 끝나고 나면, 공장 위쪽 전망 통로를 따라 포장 공정을 직접 내려다보는 구간이 이어져요.
📸 아래 사진들이 바로 그 포장라인의 모습이에요!
자동화된 시스템 속에서
- 캔 세척
- 맥주 주입
- 캔 밀봉
- 라벨 부착
-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정말 빠르고 정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하루 수십만 병 이상의 맥주가 이 공장에서 출고된다고 하더라고요!
기계들이 딱딱 맞춰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기계 오케스트라처럼 느껴졌어요 🎼
🍻 드래프트 마스터의 생맥주 & 3종 맥주 시음 세트
체험이 끝난 후에는 진짜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드래프트 마스터 자격을 가진 직원이 직접 따라주는 생맥주 한 잔!
(이건 진짜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
한 사람당 한 잔씩 제공되며, 이걸 마시는 동안에만 추가로 3종 시음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 사진 속에 보이는 맥주가 바로 그 생맥주예요.
거품은 크림처럼 풍성하고, 빛나는 금색 맥주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에요.
🍺 이어서 제공된 맥주 3종 세트는:
- Kirin Ichiban (대표 라인)
- Kirin Ichiban Premium (더 깊고 부드러운 풍미)
- Kirin Ichiban Kuromama (흑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감칠맛)
세 가지 모두 향과 맛이 다르고, 마시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확실히 프리미엄 맥주에서 향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알쓰지만, 꽃향같은 향기가 느껴졌답니다.ㅎㅎ
😅 그런데… 저는 술을 잘 못 마셔서 첫 잔도 다 못 마시고 얼굴이 빨개졌고, 이대로 일정을 끝낼 수는 없어서 남은 맥주는 남편에게 양보했답니다. (남편은 세 잔 모두 신나게 클리어 ㅋㅋ)
🍫 선물로 완벽한 맥주 초콜릿
시음장 옆에는 작은 기념품 부스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파는 맥주 초콜릿이 아주 특별했어요!
부드럽고 진한 맛에, ‘기린 맥주공장에서 직접 산 초콜릿’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일 수 있으니 지인 선물용으로 완전 강추입니다!
✍️ 투어를 마무리하며 – 술보다 더 많은 걸 배운 시간
솔직히 말하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저로선 “이번 투어는 그저 남편을 위한 투어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막상 다녀오고 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뿐이에요.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맛보며 배우는 체험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해줬어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호기심 많은 여행자, 커플, 가족 단위 방문객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드려요! 💯
📌 정리 & 여행 팁
-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필수!
- 오실 때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오셔도 맥주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갈 때 자전거를 끌고간다고 해도 안준대요ㅋㅋㅋ)
- 생맥주 1잔 + 3종 시음 + 맥즙 체험까지 500엔이면 가성비 최고!
- 기념품은 맥주 초콜릿이 딱이에요 🍫
2025.04.18 - [해외여행] - 🇯🇵 일본 여행 Day 1 –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까지, 당황+힐링 가득했던 첫날 여정 ✈️🛁
🇯🇵 일본 여행 Day 1 –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까지, 당황+힐링 가득했던 첫날 여정 ✈️🛁
안녕하세요!오늘은 2025년 4월 8일부터 시작된 저의 일본 여행 중 첫날 요코하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처음부터 완벽한 여행이 될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당황스러운 일이 많았고, 덕분에 얻은
sayvoyage.com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쿄도 좋지만, 요코하마는 분위기가 다르다 – 우치키빵부터 하버 뷰 파크까지 하루 산책 (0) | 2025.04.21 |
---|---|
🍽️요코하마에서 뭘 먹지? 카츠레츠안 본점과 아카렌가 창고 방문기 (0) | 2025.04.20 |
🇯🇵 일본 여행 Day 1 –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까지, 당황+힐링 가득했던 첫날 여정 ✈️🛁 (0) | 2025.04.19 |
🌙 대만의 밤을 제대로 즐기려면?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0) | 2025.04.19 |
융캉제에서의 하루: 기념품 쇼핑과 딘다이펑 방문 (0) | 2025.04.18 |